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이름들 — 마스카포네, 부라타, 크림치즈, 사워크림, 크렘 프레쉬. 모두 ‘부드럽고 크리미한 유제품’이지만, 각각의 제조법, 맛, 질감, 활용도는 매우 다릅니다. 2025년 현재 홈카페, 디저트,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자주 쓰이는 이 다섯 가지 치즈·크림류의 차이점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.
1. 마스카포네(Mascarpone): 티라미수의 핵심, 이탈리아의 크림치즈
마스카포네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유래한 치즈로, 사실상 치즈라기보다는 고지방 크림 응유에 가깝습니다.
레몬즙이나 구연산으로 크림을 응고시켜 만든 이 치즈는 부드럽고 버터처럼 농밀한 질감이 특징입니다.
- 지방 함량 60~75%
- 산미 거의 없음, 달콤하고 중성적인 맛
- 가열 시 녹아 크리미한 질감 유지
활용법: 티라미수, 무스,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에 사용하거나 크림 파스타 소스에 넣으면 부드러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.
요약: 달콤한 디저트용 치즈, 진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장점.
2. 부라타(Burrata): 신선함의 정점, 이탈리아 생치즈
부라타는 모차렐라 치즈 안에 생크림과 스트라치텔라(Stracciatella)라는 부드러운 치즈를 가득 채워 넣은 신선한 프레시치즈입니다.
자르면 속에서 크림이 흘러나오는 독특한 형태로, 최근 몇 년간 레스토랑과 홈파티 요리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
- 바깥은 모차렐라, 안은 생크림+찢은 치즈 혼합물
- 신선함이 핵심, 제조 후 2~3일 내 소비 권장
- 부드럽고 미묘한 단맛, 약한 짠맛
활용법: 샐러드, 카프레제, 브루스케타에 올리거나 올리브오일과 바질을 곁들이면 풍미가 배가됩니다.
요약: 신선한 크림이 흘러나오는 생치즈, 샐러드·전채요리에 최적.
3. 크림치즈(Cream Cheese): 가장 대중적인 스프레드형 치즈
크림치즈는 이름 그대로 크림과 우유를 혼합해 응고시킨 부드러운 치즈로, 약간의 산미와 짭조름한 맛이 있으며
단맛·짠맛 요리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.
- 지방 함량 약 33%
- 은은한 산미와 짠맛
- 열에 약간 녹지만 형태 유지
활용법: 베이글, 샌드위치, 치즈케이크, 스프레드, 크림파스타 등 다용도 사용 가능.
요약: 단짠요리에 모두 어울리는 기본형 치즈, 활용도 최고.
4. 사워크림(Sour Cream): 부드러운 산미로 요리 감칠맛 UP
사워크림은 생크림을 젖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크리미한 유제품입니다. 이름 그대로 ‘Sour(새콤한)’ 맛이 있으며,
버터보다 가볍고 상큼한 뒷맛이 특징입니다.
- 지방 함량 약 20%
- 상큼한 산미, 농후한 질감
- 고온 가열 시 분리되기 쉬움
활용법: 타코, 감자요리, 수프 토핑, 베이킹 버터 대체용으로 활용 가능.
요약: 상큼한 산미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발효 크림.
5. 크렘 프레쉬(Crème Fraîche): 프렌치 셰프들이 사랑하는 고급 크림
크렘 프레쉬는 프랑스에서 유래한 고급 발효 크림으로, 사워크림과 비슷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고 산미가 부드럽습니다.
열에도 잘 견디며 요리에 넣어도 분리되지 않아 셰프들이 선호합니다.
- 지방 함량 약 30~40%
- 은은한 산미와 버터 같은 풍미
- 끓여도 분리되지 않음
활용법: 수프, 파스타, 스테이크 소스, 디저트 등에 다양하게 활용.
요약: 고온 조리 가능한 프랑스식 발효 크림,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.
6. 한눈에 보는 비교표
| 구분 | 원산지 | 제조 방식 | 맛·향 | 질감 | 주요 용도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마스카포네 | 이탈리아 | 크림 응고 | 달콤·중성 | 부드럽고 농후 | 디저트, 파스타 |
| 부라타 | 이탈리아 | 생크림+모차렐라 | 신선·약한 단맛 | 속이 크리미 | 샐러드, 전채 |
| 크림치즈 | 미국 | 우유+크림 응고 | 약한 산미 | 단단·부드러움 | 스프레드, 베이킹 |
| 사워크림 | 미국/중앙유럽 | 크림 발효 | 상큼한 산미 | 가볍고 부드러움 | 타코, 감자요리 |
| 크렘 프레쉬 | 프랑스 | 고지방 크림 발효 | 산미 부드러움 | 진하고 크리미 | 소스, 수프, 디저트 |
7. 마무리
이 다섯 가지 크림류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, 요리의 방향성과 맛의 깊이를 완전히 달라지게 만드는 핵심 재료입니다.
- 달콤한 디저트 → 마스카포네, 크림치즈
- 신선한 샐러드 → 부라타
- 상큼한 요리나 소스 → 사워크림
- 고급스러운 프렌치 요리 → 크렘 프레쉬
자신의 요리 스타일에 맞게 구분해 사용한다면,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완성도를 낼 수 있습니다.